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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 Dr's/김쌤's 스킨 마스터

피부과 전문의가 말하는 자외선 차단제(썬크림) 사용의 가이드 라인 - 미국피부과학회 FAQ

올바른 사용방법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보자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과 관련하여 미국피부과학회에서 FAQ를 만들었다. 우리와 사뭇 다른 환경이라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지만 자외선 차단제와 관련한 상식을 넓히는 기회라 생각하여 전문을 번역해 보았다.

 사뭇 다른 환경이란 피부암에 대한 유전적 환경적 차이로 발생양상이 다르므로 동양인에서는 서양인만큼의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젊어 보이는 게 대세인 지금 일부러 늙게 보이고 싶은 사람은 없을 터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겠다.

 혹시 본문이 너무 길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맨 아래 <요약>만 보시길 바랍니다. - 센스^^;



Facts About Sunscreens: Questions & Answers


1. 자외선 차단제는 누가 발라야 하나?
2. 자외선A와 자외선B는 무엇인가?
3. 자외선 차단제는 언제 사용해야 하나?
4. 자외선 차단제를 얼마나 많이 자주 발라야하나?
5. 어떤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를 써야만 하나? 어떤 성분들을 확인해야 하나?
6.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정도의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제품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7. 작년 여름에 구입한 자외선 차단제를 써도 되는 지 아니면 해마다 새로 사야하나?
8. SPF는 무엇인가?
9. SPF는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A와 B 모두 잘 막아준다는 뜻인가?
10. SPF 30은 SPF 15에 비해 두 배 정도 보호를 잘하나?
11.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햇볕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할 수 있을까?
12. 안전하게 태우는 방법은 없나?
13. 기계태닝은 안전한 방법인가?
14. 일광화상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15. 자외선 차단제는 나에게 필요한 비타민D를 줄이지 않나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more...를 눌러보세요.

 


<요약>

*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지수 15이상의 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 차단제를 일 년 내내 바르도록 한다. 이로써 일광화상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조기노화(검버섯, 주름)와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차단지수 15이상의 방수용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나서도 2시간마다 덧바르고 흐린 날에도 바르고 수영 직후, 땀을 흘린 직후에도 바른다.

* 긴팔 셔츠, 긴 바지, 챙이 큰 모자, 선글라스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한다.

* 특히,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그늘에 머물도록 한다.

* 어린이들은 보호 장비를 갖추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에도 그늘에서 놀게 한다.

* 물, 눈, 모래 등 햇볕이 반사되는 곳에서는 더욱 주의를 요한다.

* 비타민D는 평소의 건강한 식사로 충분히 섭취가 되므로 선탠을 할 이유는 없다.

* 그을린 것처럼 보이고 싶다면 선탠 제품을 사용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같이 사용한다.


<마무리>

모처럼 체계적인 자외선 차단제 안내문을 보니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을 정도로 반갑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과는 다른 서양의 기준이라 내용이 많이 엄격하여 거부감도 없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하게 하려면 이정도 강조는 애교로 봐주자. 하지만, 피부암에 대해 지나친 과장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럴 땐 동양인이라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기보다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을 강조하고 싶다. 모두 젊게 사세요. ^3^

 



 

<참고> 흑색종(피부흑색종) = (Malignant) Melanoma

 피부암은 암중에서 가장 흔하지만 신체의 다른 암과는 달리 피부암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경우는 드물다. 이런 피부암 중에서 가장 악성이 흑색종이다. 흑색종의 경우 진단 후 수개월 내로 사망할 수 있어 서양인에서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흑색종의 발병율은 호주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40명이며, 국내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확인이 어려우나 대한피부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전남대(10년간 39명), 연세대(12년간 58명; 동기간 피부과 내원환자 154,545명), 경북대(15년간 103명; 동기간 피부과 내원환자 63,905명) 등으로 피부과 내원환자 중 0.05-0.1% 수준(피부과 환자 10만 명당 50-100명)으로 일반인구에서의 발병률은 훨씬 낮을 것이다(인구 10만 명당 5명 이내).

- 피부암은 흔하며 치료가 잘된다.

- 피부암중 아주 드물게 악성인 흑색종이 있으며, 이는 치료가 잘 안되며 아주 악성이다.

- 흑색종은 동양인보다 서양인에서 발생빈도가 높다(10배 이상 차이나리라 예상).

- 이상의 이유로 서양인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다.

원문링크: http://www.aad.org/media/background/factsheets/fact_sunscreen.htm


이미지출처: http://adsofthe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