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가 말하는 자외선 차단제(썬크림) 사용의 가이드 라인 - 미국피부과학회 FAQ
알 수 없는 사용자2013. 7. 8. 11:37
올바른 사용방법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보자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과 관련하여 미국피부과학회에서 FAQ를 만들었다. 우리와 사뭇 다른 환경이라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지만 자외선 차단제와 관련한 상식을 넓히는 기회라 생각하여 전문을 번역해 보았다.
사뭇 다른 환경이란 피부암에 대한 유전적 환경적 차이로 발생양상이 다르므로 동양인에서는 서양인만큼의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젊어 보이는 게 대세인 지금 일부러 늙게 보이고 싶은 사람은 없을 터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겠다.
혹시 본문이 너무 길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맨 아래 <요약>만 보시길 바랍니다. - 센스^^;
Facts About Sunscreens: Questions & Answers
1. 자외선 차단제는 누가 발라야 하나? 2. 자외선A와 자외선B는 무엇인가? 3. 자외선 차단제는 언제 사용해야 하나? 4. 자외선 차단제를 얼마나 많이 자주 발라야하나? 5. 어떤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를 써야만 하나? 어떤 성분들을 확인해야 하나? 6.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정도의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제품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7. 작년 여름에 구입한 자외선 차단제를 써도 되는 지 아니면 해마다 새로 사야하나? 8. SPF는 무엇인가? 9. SPF는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A와 B 모두 잘 막아준다는 뜻인가? 10. SPF 30은 SPF 15에 비해 두 배 정도 보호를 잘하나? 11.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햇볕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할 수 있을까? 12. 안전하게 태우는 방법은 없나? 13. 기계태닝은 안전한 방법인가? 14. 일광화상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15. 자외선 차단제는 나에게 필요한 비타민D를 줄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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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외선 차단제는 누가 발라야 하나?
한마디로 ‘모든 사람’이다. 해마다 미국에서는 백만 명이 넘는 피부암 환자가 발생한다. 많은 연구를 통해 일광화상이 흑색종(피부암의 치명적인 형태)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피부과학회(AA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는 피부 종류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지수(SPF) 15이상의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한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1년 내내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 피부암이 100만 명이지 흑색종이 100만 명은 아닌데 대강 읽으면 서양인들의 공포의 대상인 흑색종으로 느껴져 공포심을 유발시킨다. 이런 것도 과장 아닌가?
2. 자외선A와 자외선B는 무엇인가?
햇볕에는 두 가지 위험한 광선이 있다.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말한다. 자외선A(유리창을 통과할 수 있다)는 피부의 진피 층까지 깊이 침투한다. 자외선A는 피부암을 억제하는 피부의 면역기능을 방해한다. 자외선A는 피부노화를 촉진시켜 주름과 검버섯을 유발한다. 자외선B는 유리창을 투과하지 못하지만 일광화상을 일으킨다. 자외선A는 노화광선, 자외선B는 화상광선이라고 기억하자. 두 가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암이 생길 수 있다. 참고로 미국 보건후생성(United States Department of Health & Human Services)은 선탠용 기계 같은 자외선 유발 장치는 발암가능성이 있다고 공표하였다.
- 자외선A는 노화광선, 자외선B는 화상광선 - 기억하기도 좋은 표현이다. ^^*
- 여기서부터 선탠사롱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느낌
3. 자외선 차단제는 언제 사용해야 하나?
자외선 차단제는 해가 나는 날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노출되는 부위라면 어디나 매일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B는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하지만 자외선A는 통과하므로 보호받지 못한 부위에는 자외선의 영향이 누적된다. 낮에는 실내에 있더라도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손이나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화장 전후에 바르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성분이 포함된 화장품도 많다. 피부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햇볕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자외선 차단제는 맑은 날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의 80%가 구름을 통해 지상에 도달한다. 모래는 25% 눈(snow)은 80%의 자외선을 반사하므로 바닷가나 스키장에서 반사광을 고려하도록 한다.
- 실내에서도 사용하라니 고마운 말씀이지만 너무 과한 거 아닌지. ㅋㅋ
4. 자외선 차단제를 얼마나 많이 자주 발라야하나?
자외선 차단제는 실외에 나가기 15-30분 전 마른 피부에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시 노출되는 모든 곳에 바르도록 하며 얼굴, 귀, 손, 팔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많은 사람들이 권장되는 양의 25-50%만 사용하고 있으므로 충분히 많은 양을 발라야 한다. 노출된 부위를 충분히 바르는 데 1온스(약 30g or 30ml)가 필요하다. 입술도 일광화상에 취약한 곳이므로 자외선 차단지수 15이상의 립밤(lip balm)을 바르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마다 바르며 수영이나 땀을 많이 흘린 후에도 바로 덧발라 준다. 방수용 자외선 차단제라도 물속에서 40분 정도 지나면 효과가 감소된다.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보습제를 포함해 많은 화장품들도 자외선 차단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주 덧발라준다.
- 얼굴 기준 차 숟가락 듬뿍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더 발라야 되나 부다.
- 보통 자외선 차단제가 100ml 내외의 용량이니 3-4회 사용하면 다 쓴다!!
- 필자도 100ml 면 10회 이상 쓰는데~
5. 어떤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를 써야만 하나? 어떤 성분들을 확인해야 하나?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가 너무 많아 나에게 맞는 차단제를 고르기 어렵다. 자외선 차단제는 연고, 크림, 겔, 로션, 스프레이, 스틱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어떤 종류를 고르는 가는 본인의 취향이지만 건조한 피부에는 크림 형태가, 털이 많은 부위에는 겔 형태가, 스틱은 눈 주변에 좋다. 로션보다는 크림이 두껍게 발라지므로 얼굴에 적당하다. 민감성 피부나 유아에 적합한 자외선 차단제들도 있다.
이상적인 자외선 차단제는 방수가 되어 땀이나 수영으로 잘 지워지지 않아야 하며 자외선 차단지수는 15번 이상이며 자외선A와 자외선B 모두 차단하고 다음의 성분들을 포함해야 한다. avobenzone(Parsol 1789)/ cinoxate/ ecamsule(Mexoryl SX)/ menthyl anthranilate/ octyl methoxycinnamate/ octyl salicylate/ oxybenzone/ sulisobenzone/ titanium dioxide/ zinc oxide
6.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정도의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제품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미국피부과학회는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AAD SEAL OF RECOGNITION 이라는 상표를 도입하여 광범위한, 방수용, 자외선차단지수 15이상의 제품에는 이 상표를 부착하도록 하였다.
7. 작년 여름에 구입한 자외선 차단제를 써도 되는 지 아니면 해마다 새로 사야하나?
미국식약청(FDA)은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자외선 차단제가 3년 정도 효과가 유지되도록 요구하고 있다 .
작년에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하였다면 사용해도 되지만 충분한 양을 사용한다면 자외선 차단제가 그리 오래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하라.
8. SPF는 무엇인가?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자외선 차단지수)의 약자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강도에 따라 분류한다. SPF는 2부터 50 또는 그 이상의 범위를 숫자로 표기하고 있다. 이 수치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반영한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차단하지 않은 피부가 일광화상을 입는 시간을 연장하는 비율을 계산한 수치다. 예를 들어 SPF 2는 10분 만에 붉어지는 사람이 발랐을 때 20분이 지나야 붉어진다는 의미다. SPF 15는 15배 연장되므로 150분이 걸린다는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상생활에서 옷에 묻거나 닦이게 되므로 2시간 마다 새로 덧발라 주어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지수 15이상의 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 차단제를 일 년 내내 바르도록 강력하게 권해야만 한다. 이로써 일광화상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조기노화(검버섯, 주름)와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 밑줄의 내용이 미국피부과학회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기본방침으로 계속 반복된다.
9. SPF는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A와 B 모두 잘 막아준다는 뜻인가?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B에 대해서만 보호한다는 의미다. 현재 자외선A에 대해서는 미국 식약청(FDA)이 인정하는 체계가 없다. 현재 많은 과학자들이 자외선A에 대한 체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 자외선A와 관련해서는 PA+, PA++, PA+++의 표기가 있으나 FDA가 인정하는 것은 아니군요.
10. SPF 30은 SPF 15에 비해 두 배 정도 보호를 잘하나?
자외선B에 대한 차단정도는 SPF 수치에 비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SPF 30은 자외선B를 97% 정도 차단하는 데 반해 SPF 15는 자외선B를 93% 차단하며 SPF 2는 50% 정도 차단한다.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부족하게 바르면 실제 표기된 수치보다 차단효과는 감소한다.
어떤 SPF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더라도 자외선B를 100% 차단할 수는 없다. SPF 수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가 낮은 것보다 자외선B를 더욱 많이 차단해 주지만 더 오랜 기간 야외에 머물러도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11.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햇볕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할 수 있을까?
*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차단지수 15이상의 방수용 광범위(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른다. 그 후에도 2시간마다 덧바르고 흐린 날은 물론 수영 직후, 땀을 흘린 직후에도 발라야 한다. AAD SEAL OF RECOGNITION 이란 표시는 이런 기준을 만족시킨다.
* 긴팔 셔츠, 긴 바지, 챙이 큰 모자, 선글라스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한다.
*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그림자가 키보다 작아지는 동안에는) 그늘로 다닌다.
* 어린이들은 보호 장비를 갖추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에도 해가 나는 동안 그늘에서 놀게 한다.
* 물, 눈, 모래 등 햇볕을 반사하는 곳에서는 일광화상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더욱 주의를 요한다.
* 비타민D는 평소의 건강한 식사로 충분히 섭취가 되므로 선탠을 할 이유는 없다.
* 선탠용 기계는 피한다. 햇볕 속의 자외선이나 기계태닝의 자외선이나 마찬가지로 피부암과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그을린 것처럼 보이고 싶다면 선탠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며 그때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같이 사용하도록 한다.
* 생일마다 벗은 몸을 확인하도록 한다. 피부의 어떤 변화라도 발견되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라. 피부암은 초기에는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 11번은 자체로 참 중요하면서도 알기 쉽게 가이드를 합니다. 상식으로 알고 계세요.
<참고> 원문에는 ‘Check your birthday suit on your birthday’ 라고 나옵니다.
'I'm in my birthday suit'는 ‘나는 생일파티 복을 입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벌거벗고 있다’는 뜻이네요. 직역하면 ‘태어나던 날 입었던 옷을 입고 있다’는 뜻인데 사람은 태어날 때 아무런 옷도 입지 않고 태어나므로 ‘다 벗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 거죠. 비슷한 의미로 'I'm in the nude', 'I'm in the raw', 'I'm not decent' 또는 'I'm naked'라고도 한답니다.
- 김쌤의 ‘영어한마디’ 였습니다.
12. 안전하게 태우는 방법은 없나?
안전하게 태우는 방법은 없다. 선탠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의 결과다. 선탠은 자외선이 표피를 통과해서 피부에 손상을 주어 멜라닌 형성을 촉진시켜 결과다.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 장기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결이 바뀌어 주름이나 검버섯이 생긴다. 결국, 보기는 좋지만 피부를 손상시킨다.
13. 기계태닝은 안전한 방법인가?
기계태닝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모든 인공적인 빛이 자외선A와 B를 발산한다. 기계태닝의 자외선 정도는 햇볕의 자외선 정도와 비슷하거나 더 많다.
기계태닝에 의한 자외선 노출로 피부세포의 DNA가 손상되었다는 많은 연구들이 있다. 또한, 기계태닝시의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면역기능이 약화되고 시력에 영향을 주어 백내장과 안구에 악성흑색종이 생겼다는 보고도 있다.
2007년 9월 태닝과 관련한 법이 미국에 제정되었다. 미국 식약청은 이 법에 근거하여 태닝살롱에서 기계태닝과 관련 충분한 정보의 제공과 위험을 알리고 ‘자외선은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구를 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14. 일광화상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잊으면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일광화상은 바로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24시간이 지나면서 눈에 띈다. 여러 가지 일광화상의 형태가 있으나 가장 흔한 경우는 1도 화상과 2도 화상이다.
1도 화상은 홍반이 나타난 이후 각질을 일으키며 수일 내로 저절로 가라앉는다.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나 냉수욕과 함께 보습제나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하도록 한다. 아스피린이나 브루펜 같은 소염제를 복용하면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2도 화상은 물집이 생기며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응급치료를 요한다. 물집은 자체로 물집아래의 피부를 외부로부터 보호해주므로 절대로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다. 범위가 넓고 두통이나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한다.
회복기간에는 물론 회복된 후에도 자외선 노출은 삼간다.
15. 자외선 차단제는 나에게 필요한 비타민D를 줄이지 않나요?
자외선 노출은 피부에서의 비타민D의 생산에 중요한 부분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서의 비타민 D의 생산은 줄어든다. 비타민D가 부족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충분한 비타민D의 섭취를 위해 의사와 상의하라.
- 요새는 식사가 좋아져서 비타민 결핍으로 병에 걸리는 경우는 찾기 어렵습니다.
- 특히, 웬만한 비타민제 한 알이면 하루 필요한 갖가지 비타민이 다 충족된답니다.
- 오히려 많이 먹는 게 문제라네요. 비타민D 결핍은 절대로 염려하지 마세요.
<요약>
*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지수 15이상의 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 차단제를 일 년 내내 바르도록 한다. 이로써 일광화상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조기노화(검버섯, 주름)와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차단지수 15이상의 방수용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나서도 2시간마다 덧바르고 흐린 날에도 바르고 수영 직후, 땀을 흘린 직후에도 바른다.
* 긴팔 셔츠, 긴 바지, 챙이 큰 모자, 선글라스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한다.
* 특히,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그늘에 머물도록 한다.
* 어린이들은 보호 장비를 갖추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에도 그늘에서 놀게 한다.
* 물, 눈, 모래 등 햇볕이 반사되는 곳에서는 더욱 주의를 요한다.
* 비타민D는 평소의 건강한 식사로 충분히 섭취가 되므로 선탠을 할 이유는 없다.
* 그을린 것처럼 보이고 싶다면 선탠 제품을 사용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같이 사용한다.
<마무리>
모처럼 체계적인 자외선 차단제 안내문을 보니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을 정도로 반갑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과는 다른 서양의 기준이라 내용이 많이 엄격하여 거부감도 없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하게 하려면 이정도 강조는 애교로 봐주자. 하지만, 피부암에 대해 지나친 과장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럴 땐 동양인이라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기보다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을 강조하고 싶다. 모두 젊게 사세요. ^3^
<참고> 흑색종(피부흑색종) = (Malignant) Melanoma
피부암은 암중에서 가장 흔하지만 신체의 다른 암과는 달리 피부암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경우는 드물다. 이런 피부암 중에서 가장 악성이 흑색종이다. 흑색종의 경우 진단 후 수개월 내로 사망할 수 있어 서양인에서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흑색종의 발병율은 호주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40명이며, 국내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확인이 어려우나 대한피부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전남대(10년간 39명), 연세대(12년간 58명; 동기간 피부과 내원환자 154,545명), 경북대(15년간 103명; 동기간 피부과 내원환자 63,905명) 등으로 피부과 내원환자 중 0.05-0.1% 수준(피부과 환자 10만 명당 50-100명)으로 일반인구에서의 발병률은 훨씬 낮을 것이다(인구 10만 명당 5명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