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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 Dr's/김쌤's 스킨 마스터

피부과 전문의가 말하는 유형별 탈모 치료법 (그 남자 그 여자의 고민 – 가을 탈모)

강남 고운세상피부과 전문의 김태윤원장이 말하는 
유형별 탈모 치료법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머리카락도 털갈이를 하는지 요즘들어 머리 감고 난 후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면 깜짝 놀래기도 합니다. 세면기가 막히기라도 하는 날이면 ㅠㅠ

 

탈모는 모든 나이에서 외모에 가장 영향을 주는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원인에 따라 탈모의 종류도 아주 다양합니다. 주로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 이외에도 최근에는 스트레스에 의해서, 무리한 다이어트에 의한 영양결핍 때문에, 다양한 피부질환 이후에 , 기타 부적절한 두발용 제품의 사용이나 부적당한 모발손질 등 그 원인이 매우 많습니다.

 

여기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남성형 탈모증 또는 여성형 탈모증이라고 불리우는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증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머리라고 할 때는 이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말합니다.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에 대해 좀더 정확하게 설명드리면, 유전성이라는 말은 다 아실거고., 안드로겐이라는 말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을 말합니다.
즉, 안드로겐성 탈모증 이라는 말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남성호르몬에 의한 탈모증’,
‘남성호르몬 관련 탈모증’이라고 불리우다가 ‘남성형 탈모증’이라고 줄여서 말한 것이
지금에 와서 남성형 탈모증이라고 정착이 된 것입니다.

이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남성과 여성에서 나타나는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남성에서는 앞에서 M자식으로 올라가며 정수리부분이 같이 빠지는 형태인데 반해 여성에서는 전체적으로 빠지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이런 형태상의 차이를 들어 남성형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와 여성형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를 다시 남성형 이라는 말로 바꾸면, ‘남성형 남성형 탈모증’,
 ‘여성형 남성형 탈모증’이라는 말로 되어 표현이 번거로워 집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남성에서는 ‘남성형 탈모증’, 여성에서는 ‘여성형 탈모증’이라고 줄여서 말하고 있습니다.
즉, 남성에서도 전체적으로 머리가 빠진다면 여성형 탈모증이라 불리울 수도 있습니다. ^^;;



이중,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증, 즉, 대머리의 원인은 유전, 남성 호르몬, 노화 이렇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증에서는 아무래도 원인적인 치료를 원하신다면 의학적인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Q. 남성형 탈모

남성형 탈모, , 남성형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치료는 주로 약물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먹는 약으로는 피나스테리드 계통의 약이 있으며(대표적으로는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마이녹실, 미녹실, 로게인 등등)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프로페시아는 먹는 약으로 남성의 남성형 탈모에만 사용되는 약이며, 임상 연구 결과 비교적 높은 탈모 방지효과와 발모 현상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은 치료대상이 젊거나 기름기가 많거나 가마부위가 빠지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효과(30% 내외)가 있으나 그 이외 경우에서는 별로 좋은 효과를 보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치료 효과를 기대하려면 통상 1-2년 이상 치료를 하여야 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긴 치료기간에 대해 궁금해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은 머리카락이 천천히 자라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약의 효과가 잘 나타나서 모발이 굵어지고 튼튼해진다고 해도 모발은 한 달에 1센티미터 정도 자라게 되므로 1년은 복용해야 10센티미터 이상 자라서 굵어지고 숱이 늘어난 효과가 눈에 띄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약의 효과가 미미해서라기 보다는 모발이 천천히 자라기 때문이므로 인내를 가지고 치료해야만 합니다. 물론, 약의 사용을 끊으면 다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약의 효과의 지속과는 상관없는 말입니다. , 남성형 탈모증이 있는 사람은 평생 진행되는 상황이므로 약을 먹을 때는 진행이 늦어지고 가늘어진 모발이 다시 굵어져서 효과를 보게 되지만, 약을 중단하면 원래의 탈모가 진행된다는 말입니다. 이를 잘못 해석해서 약이 효과가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아닙니다.

그리고 전문의 안내에 따라 적정량, 적정기간 복용한다면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지는 않으나 남성호르몬을 차단해 주기 때문에 성욕감퇴나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가능하며, 가임기 여성이 접촉하면 안 되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신 후 복용여부를 결정하시길 바라니다. 특히, 프로페시아는 꾸준히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최소한 1년 이상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셔야 합니다.


Q. 여성형 탈모 

 

요즘은 여성에서도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여성에서는 탈모의 양상이 남성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숱이 줄어드는 양상으로 나타나므로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아니면 눈에 띄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여 여성에서도 초기에 치료를 원하고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증과 마찬가지로 남성 호르몬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여성형 탈모증은 앞서 언급한 유전, 노화, 남성 호르몬 이 세가지 이외에도 다른 영향이 분명히 작용하므로 나타나는 양상도 조금 다릅니다.

 

또한 여성에서는 기존의 남성형 탈모증에서 먹는 약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주로 바르는 약을 사용하였으며, 최근에는 모발 생장에 필요한 영양소와 생장인자를 직접 주사하는 메조치료를 선호하게 됩니다. 메조치료란 모발 생장에 필요한 여러 필수 영양소와 성장인자를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성장인자란 메조치료 시 주사액에 포함된 성분으로서 주로 줄기 세포에서 얻어진 배양액 성분으로 모발성장을 촉진시키는데 상승 작용을 내게 됩니다.

 

물론, 이 메조치료도 다른 모발치료와 마찬가지로 천천히 자라는 모발의 특성상 단 한번의 치료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1-2주 간격으로 최소한 10회 이상 치료를 해야 그 효과가 나타나며, 그 이후에도 꾸준히 유지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끈기를 가지고 전문의의 안내에 따른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Q. 원형 탈모 

 

원형탈모는 동전크기 만하게 머리가 빠지는 질환으로 스트레스가 대부분 중요한 원인을 차지합니다. 원형탈모증은 심한 스트레스 환경에서 벗어나게 되면 대부분 그냥 놔두어도 저절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달 이상 지켜보아도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반드시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더 악화가 되어 크기가 훨씬 커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실제적으로는 초기에 치료받으시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탈모 부위에 보통 1주일 간격으로 탈모부위에 직접 주사를 맞습니다.
2-3달 이상 꾸준히 치료에 임해주시면 됩니다.

 

탈모 때문에 여러모로 걱정이 많아도 탈모는 그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우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탈모와 혼동되는 다양한 모발 손상

 

모발은 여러가지 스타일링에 의해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펌이나 염색과 같은 화학적 처치와 헤어스타일러나 스티머에 의한 열작용 등은
모두 모발의 손상을 가속화시킵니다. 이런 손상이 누적되거나 일시적으로 강한 손상을 받는 경우
모발은 주로 뿌리쪽에서 끊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모발손상에 의해 모발이 끊어지는 경우 탈모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경우 탈모와 구분하는 방법은 빠진 모발의 끝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탈모
의 경우에는 뿌리로 추정되는 부분이 가늘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뿌리의 양상이 쉽게 관찰되지만,
모발손상에 의한 끊긴 경우에는 끝부분이 갈라지고 부스러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모발의 손상은 샴푸나 헤어 컨디셔너와 같은 모발관리 제품들의 의한 경우는 거의 없고,
화학약품의 작용기전과 관계되어 생각할 때 파마나 염색과 같은 화학제품들이 그 원인인 경우가 많고
특히 이들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았을 때 많은 문제가 생기므로 너무 잦고 강한 스타일링은
자제해 주길 바랍니다. 머리 손질 전에 자신의 모발상태를 헤어 디자이너와 함께 충분히 점검한 후
스타일링을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발을 관리하는 3가지 법칙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머리를 감은 후 모발을 다발로 말아서 머리 위에 얹지 마세요.
    머리를 말아 올리면 모발이 서로 엉키며 서로 마찰을 일으켜 모발이 손상되거나 엉키게 되어
    모발 손상을 가속화 합니다.

  2. 항상 헤어 컨디셔너를 사용합니다. 헤어 컨디셔너를 사용하면 얽힌 머리카락들을 느슨하게 하고
    머리카락들이 말라서 들뜨는 현상을 예방해 주고 빗질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최소화 시킵니다.

  3. 빗질을 할 때 모발의 시작부가 아닌 끝부분에서부터 합니다.
    빗질을 모발 시작부인 두피에서부터 시행하면 모발의 엉키고 매듭지어지게 됩니다.
    특히, 머리카락이 길면 길수록 모발 끝에서부터 빗질을 해야만 합니다.


 

Tip. 두피를 지켜라!!!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

 

1.     모발과 두피에는 젤이나 왁스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머리카락과 두피에도 에센스나 UV제가 들어간 제품이 필요)

2.     샴푸전, 1차로 빗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적혀준 후 저작극성 샴푸로 감습니다. (샴푸 후 레몬즙이나 식초 몇 방울 떠어뜨리면 좋습니다.)

3.     검정콩, 당근, 참깨 같은 알칼리성 식품을 먹는다.

4.     스트레스를 다스리자. 릴렉스~~ 릴렉스하세요~!

5.     두피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약해집니다.

또한 모발을 잘 말리지 않고 축축한 상태에서 각질 및, 각종 세균이 잘 번식하게돼 모발이 쉽게 빠집니다. 그래서 머리감고 난 후 드라이어로 두피까지 말려야합니다.



주의사항 - 약물요법의 경우 탈모 진행을 어느정도 예방하고 가는 모발을 굵게 만들어 주는 효과는 있으나 이미 탈모된 모발은 재생시키지는 못하며 투약을 중단하면 그 효과도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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